실시간 뉴스



북한 주민도 지상파로 인천아시안게임 본다


한국방송협회, 北 중계지원 합의

[정미하기자]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북한 주민들도 방송으로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상파 방송사 연합체인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은 북한 주민들도 TV를 통해 아시안게임을 볼 수 있도록 별도의 비용부과 없이 방송권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방송권 지원은 북한의 조선방송위원회(KRT)가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을 통해 한국방송협회에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방송권 협조를 요청해왔다. KS멤버(KBS·MBC·SBS)가 해당 요청을 수용하면서 북한에서도 아시안게임을 볼 수 있다.

현재 한반도 전체에 대한 아시안게임 공식 중계권은 한국방송협회 산하 '스포츠 중계방송 발전협의회'에서 공유하고 있다. 때문에 KS멤버(KBS·MBC·SBS)의 동의가 없으면 북한에서 TV중계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한국방송협회 관계자는 "북한 주민들도 아시아의 스포츠 축제를 방송을통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인도적으로 바람직할 뿐만 아니라 국격도 높일 수 있다는 취지에서 방송3사가 동의했다"고 말했다.

KS는 지금까지 ABU와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브라질월드컵의 방송권을 지원한 바 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북한 주민도 지상파로 인천아시안게임 본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