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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野 후보들 상승세…표심은?


野 "수도권에서 상당수 역전", 與 "정치공학적 연대 시민이 안다"

[채송무기자] 7·30 재보선이 불과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야권 후보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동안 벌어진 야권연대로 야권 후보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수도권 격전지에서 뒤지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새누리당 후보들과의 격차를 벌이거나 역전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28일 김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두관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처음으로 앞서기 시작했다"며 "국민들이 보기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아직 흡족하지 못할 것이지만 7·30 재보선에서 국민들이 조금만 도와준다면 국민 뜻에 순응해 성과를 내는 제1야당으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뚜렷한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수원 병의 손학규 후보가 승기를 잡았고, 수원 정 박광온 후보는 박빙의 접전 속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을 백혜련 후보도 지지율이 가파르게 올라가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검증된 평택의 정장선 후보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김포도 접전 지역으로 돌아섰다. 김두관 후보의 능력이 새누리당 후보보다 월등하다는 것을 김포 시민이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서울 동작을은 노회찬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서 지지자들을 확실히 결집시키고 있다"며 "지난 주말의 반전을 거치면서 민심의 대역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야권연대로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음은 인정하면서도 막판 영향은 평가절하했다.

새누리당 김세연 재1사무부총장은 TBS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후보단일화가 주요 선거마다 반복돼 왔기 때문에 유권자들도 얼마나 정치공학적인지 안다"며 "당 대 당 차원의 후보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실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 3개 지역이 모두 수도권 경합지역이어서 실망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부총장은 구체적으로 "동작을은 야권단일화 이후 격차가 좁혀지기는 했으나 마지막까지 가도 큰 변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우리는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수원 팔달과 평택을이 초박빙 지역"이라고 전망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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