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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에 '장기 계약' 감독 등장한다


단,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시 '조건'

[최용재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사퇴하고 한국 축구에는 대표팀 감독 장기 계약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최근 4년 동안 한국 대표팀 감독이 3번이나 바뀌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이 잦은 감독 교체에서 나온 것이라 분석하는 이들이 많다. 따라서 홍 감독을 이을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은 오랫동안 임기를 보장해주는 장기 계약 감독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이용수 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도 장기 계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단, 조건이 하나 있었다. 내년 6월부터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차기 감독이 이 월드컵 예선을 통과해 한국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는다면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임기를 보장하겠다고 확언했다.

이 위원장은 "대표팀 감독 계약 기간 지키기는 어렵다. 계약기간을 설정하더라도 경기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4년 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계약을 할 계획이다. 중간에 단서가 하나 있다. 한국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킨다면, 예선에서 통과한다면 2018년까지 임기가 보장될 것이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가지 못한다면 계약기간을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러시아 월드컵 예선이 아닌 다른 대회, 경기 결과는 절대로 감독 임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약속했다.

이 위원정은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 한 대회 결과로 모든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다. 기간이 짧다. 아시안컵 가지고 (대표팀 감독을) 경질하거나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까지는 어떤 형태로든 기간을 보장해주고 시간적인 여유를 줘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며 확실한 기준을 제시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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