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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S "서비스는 우리가, 게임 개발사는 개발에만 집중"


넷마블 게임 운영 자회사로 수수료 기반 해외 진출 사업 시동

[이부연기자] CJ E&M 넷마블의 게임 서비스 운영 자회사인 IGS(Internet Game Service, 대표 조영기)가 수수료 기반 해외 운영 및 서비스 사업에 시동을 건다. 개발사들이 개발에만 전념하고 IGS가 서비스 전반을 도맡아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퍼블리싱 모델이 수익 배분을 요구하지만 IGS는 수수료에 기반, 업체들의 비용도 줄이겠다는 포부다.

지난 5월 게임운영 및 글로벌 사업강화를 위해 CJIG에서 사명을 변경한 IGS는 2000년에 넷마블 포털 서비스 운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14년 간 운영돼왔고 현재 350여 명이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서비스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팜플, 파티게임즈 등 27개 업체와는 이미 파트너십을 맺었다.

IGS 길호웅 실장은 "좀 더 전문성을 가져야한다는 목표로 IGS로 사명을 변경했고 지난 1년간 서비스 노하우를 파트너사들과 나누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마련된 글로벌 운영센터를 통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토록 체계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GS는 지난 4월 필리핀 마닐라에 세운 글로벌 운영센터(IGS&C)를 중심으로 해외 서비스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IGS의 강점은 낮은 수수료와 전문성이다. 퍼블리싱 모델은 매출의 일정 퍼센트를 퍼블리싱 업체에 지불해야 하나 IGS는 서비스 실 운영 비용의 일정 퍼센트를 추가로 지불하는 방식을 취한다. 매출과 상관없이 운영 비용의 일정 부분을 추가하면 되므로 맡기는 업체도 부담이 적다는 게 IGS측의 설명이다. 또한 14년 간을 게임 운영에만 매달려온 전문성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IGS 변남용 팀장은 "IGS는 게임 개발사가 품질관리(QA)와 고객서비스(CS) 등을 전체적으로 맡기고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14년 간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해 온 노하우를 토대로 어떤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게임이 완벽하게 서비스 되도록 개발사를 도울 것"이라고 했다.

IGS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은 지난해보다 가입자당매출(APRU)이 34% 상승하면서 코어 이용자 1명의 가치가 과거보다 높아졌고, 이를 케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또한 상위 매출 100위권 내 게임들이 월 평균 3회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출시 이후 서비스 능력도 성공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IGS 정웅모 부장은 "중국과 일본의 경우 성장세가 커 트렌드도 수시로 바뀌고 일정도 빡빡하다"며 "일본은 현지화가 잘 안되면 바로 퀄리티가 떨어져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 IGS는 국가별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게임이 성공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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