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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에 묻힐라" 의료민영화 반대 총파업 무한 RT


네티즌 "유병언에 묻히지 않게" 총파업 소식 무한 리트윗

[김영리기자] 의료계가 의료민영화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온라인 공간에선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퍼지고 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는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닷새간 총파업에 들어간다. 22일은 일명 '의료민영화법'으로 불리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 만료일이다.

개정안은 지난달 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이후 22일까지 입법예고됐다. 이후 규제 심사 및 법제처 심사를 거쳐 8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정책들은 대부분 의료 발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정책은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파괴하는 의료 황폐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의료 민영화 정책은 국민의 생명권을 재벌 자본의 이윤추구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의료 민영화 정책들을 모두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날 유병언 시신 발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의료민영화 이슈가 상대적으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자 네티즌들은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백만인 서명하기 운동 등 관심을 촉구하는 글을 확산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오늘은 의료민영화 입법예고 마지막 날! 평생 병원갈 일 없으신 분이시라면 그냥 지나치셔도 좋습니다. 미국식 영리병원 도입시 위내시경 100만원, 맹장수술 900만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라며 관심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유병언 시신 발견 뉴스가 쏟아지는 이 때. 주목해야할 것은 오늘 의료민영화 입법하는 날이라는 것. 헬게이트가 열린다. 시기한 번 절묘하다. 아마 며칠있다가 유병언이 아니라고 나올지도...", "의료민영화 막아야 합니다. 아픈 사람들이 마음 놓고 아프지 못하게 되는 세상이 됩니다", "의료민영화가 발효되면 더이상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의료민영화를 막아야합니다. 100만인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유병언 사망소식에 의료민영화가 묻히고 있다.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에 막대한 영향이 있는 법안이다. 의료민영화 정책은 국민의 생명권을 재벌자본의 이윤추구대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정책들을 모두 폐기하라"라는 글을 남겼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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