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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줄인 네오위즈, 사업 가속도 붙인다


연내 '온 그린', '피어온라인' 출시…모바일 6종 서비스 대기

[이부연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연내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작들과 모바일 게임을 내놓으며 사업재기에 나선다.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한 차례 큰 홍역을 치른 이후 웹보드 게임 규제로 또 다시 소폭 구조정을 앞둔 네오위즈게임즈는 몸집을 줄인 만큼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해나가겠다는 심산이다.

17일 네오위즈게임즈는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신작 온라인 게임 '온 그린' 간담회를 열고 신작 게임을 공개했다. 연내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온 그린은 골프 관련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골프존이 4년여 간 개발한 고퀄리티 골프 게임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회원 기반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온 그린을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골프존이 스크린골프 회원들이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온 그린의 개발을 시작한 만큼, 게임 내 핵심 시스템인 대회 참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게임 내 재화를 실제 골프를 즐기는데 필요한 장비를 사거나 스크린이나 필드에서 라운딩을 즐기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게임 내에서 이용자가 직접 대회를 개최하는 오픈형 골프 e스포츠 리그 등도 열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김종창 부사장은 "온 그린은 토털골프문화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골프존에서 선보이는 또 다른 골프 콘텐츠이자, 네오위즈게임즈에게도 기대작"이라며 "앞으로 네오위즈게임즈의 스포츠게임 서비스 노하우에 골프존의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더해 시장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역시 "온 그린은 게임의 퀄리티와 실사감이 높아서 골프 마니아들은 물론 일반 게임 이용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온 그린의 흥행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골프존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많은 이들이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 '피어온라인'과 모바일 신작 6종 출격 대기

네오위즈게임즈는 총싸움게임(FPS) '피어온라인' 서비스도 앞두고 있다. 워너브라더스의 대표 FPS 시리즈로 유명한 '피어(F.E.A.R.)'의 온라인 게임 버전인 피어온라인은 지난해 아프리카TV를 통해 서비스를 준비했지만 계약이 종료됐고 올해 네오위즈게임즈에서 다시 서비스된다.

'스페셜포스', '아바(A.V.A)' 등 FPS 게임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온 네오위즈인 만큼 피어온라인에서 노하우를 발판삼아 흥행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또한 피어온라인의 원작이 슈팅 게임의 원산지라고 할 수 있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성공한 타이틀인만큼 인지도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모바일 게임도 여럿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30일 네오위즈게임즈는 3분기 중 '도데카', '소울하츠', '진봉신연의', '그라나사', '와일드기어', '두근두근빙고' 등 총 6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데카의 경우 2년 여의 개발 기간을 거친 대작 역할수행게임(RPG)로,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RPG 시장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이밖에 네오위즈게임즈 자회사가 개발한 대작급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블랙쉽'이 내년 출시를 앞두고 첫 테스트 진행을 앞두고 있는 등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올해 초 1차 테스트를 진행한 MMORPG '블레스'도 내년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2차 테스트에 돌입한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초 온라인 웹보드 게임 규제로 인해 매출이 하락하면서 웹보드 게임 부서의 인력 재배치 및 소폭의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몸집을 줄이면서 안타까운 측면이 있지만, 앞으로 다수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를 성공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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