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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수 동점골 울산, 수원과 2-2 극적 무승부


3연패 위기 벗어난 울산, 막판 뒷심 빛났다

[이성필기자] 울산 현대가 막판 집중력으로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1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9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유준수의 극적인 동점골로 2-2로 비겼다. 울산은 3연패를 막아냈지만 최근 4경기 무승(2무2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수원은 5경기 무패(3승2무)를 이어가는데 만족했다.

전반 주도권은 수원이 잡았다. 24분 울산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다루다 놓쳤다. 근처에 있던 염기훈이 이 볼으 잡아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연결한 것을 정대세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정대세는 25분에도 골대를 맞히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다급한 울산은 29분 김신욱이 회심의 슈팅을 했지만 수원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다. 31분에도 김치곤의 헤딩이 빗나갔다. 41분에는 김신욱의 오른발 프리킥이 오른쪽 포스트에 맞고 나오는 등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후반 울산은 수원에 또 다시 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11분 염기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뒤로 흘렀고 산토스가 오른발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여유가 생긴 수원은 30분 구자룡, 34분 서정진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하지만, 울산은 포기하지 않고 거세게 밀어붙였고 39분 이용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뒤로 연결한 볼을 김민균이 골로 연결하며 한 점 차로 따라 붙었다. 44분에는 유준수가 왼발로 동점골을 넣으며 다 죽어가던 울산을 살려냈다. 이후 울산의 막판 공세가 계속됐지만 수원 수비에 막히며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는 감독이 선수 폭행으로 벤치에 앉지 못한 성남 일화를 홈구장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불러들여 1-0으로 이겼다. 전반 4분 양동현의 패스를 받은 파그너가 아크 오른쪽에서 골키퍼의 머리 위로 넘기는 슈팅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 선제골을 넣은 뒤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켜냈다.

부산은 5경기 무승(2무3패)에서 벗어나 시즌 3승째를 챙기며 7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3경기 무패(1승2무)를 마감했다.

챌린지(2부리그)에서는 대구FC가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5라운드에서 후반 34분 조나탄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강원은 5경기 무승(1무4패)에 빠지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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