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전북, 요코하마전 '16강 조기 확정' 시나리오


전북, 15일 요코하마와 ACL G조 5차전

[최용재기자] 전북 현대가 15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현재 2승1무1패, 승점 7점으로 G조 2위에 올라있다. 1위는 승점이 7점으로 같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다. 멜버른 빅토르(호주)가 승점 4점으로 3위, 요코하마가 같은 승점 4점으로 4위다.

전북은 이번 요코하마와의 5차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제가 있다. 전북이 반드시 승리해 '승점 3점'을 따내고 멜버른이 광저우전에서 비기거나 져야 한다는 것이다. 어쨌든 전북이 요코하마에 승리만 거둔다면 16강을 확정짓거나 최종전인 멜버른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16강을 미리 확정짓는다면 강행군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큰 상황에서 최종전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다. 주전 멤버들에게 휴식도 줄 수 있는 기회다. 그렇기에 전북은 미리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쥐는 것이 좋다.

전북이 승점 3점을 보태면 승점 10점이 된다. 같은 날 열리는 광저우-멜버른의 경기가 관건이다. 일단 광저우가 멜버른에 승리를 거둔다면 전북과 광저우는 나란히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광저우도 승점 10점을 얻는다. 멜버른과 요코하마는 승점 4점에 그쳐, 남은 경기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승점차를 극복할 수 없다.

또 광저우와 멜버른이 무승부를 기록해도 전북의 16강 진출은 확정된다. 전북이 승점 10점, 광저우가 승점 8점, 멜버른이 승점 5점, 요코하마가 승점 4점이 된다. 따라서 전북은 최소 조2위를 확보할 수 있다. 최종전 멜버른전에 패배해도 멜버른은 전북의 승점을 넘지 못한다.

멜버른이 광저우를 잡는다면 복잡해진다. 전북이 10점, 광저우와 멜버른이 나란히 7점, 요코하마가 4점이 된다. 최종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되는 유리한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 최악의 경우 3팀이 승점 10점으로 같아질 수 있다. 그렇기에 전북 입장에서는 5차전에서 광저우가 승리하거나 두 팀이 비기는 것이 낫다.

경기 하루 전인 14일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최강희 전북 감독은 "내일 경기는 중요한 경기다. 우리는 어웨이지만 승점 3점이 필요하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이기는 경기를 준비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반드시 승리한 후 16강을 조기 확정지을 수 있는지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보려 한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전북, 요코하마전 '16강 조기 확정' 시나리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