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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상반기 5G SA 상용화…상용망 검증 완료


SW 업그레이드만으로 구현…네트워크슬라이싱도 검증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올해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하는 SK텔레콤의 5G 단독 규격(Standalone, 5G SA) 방식의 통신망이 기술적 준비를 마쳤다.

20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국내 최초로 상용망에서 5G SA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부산 지역 5G 상용망에서 삼성, 에릭슨 등의 5G 장비를 이용해 5G SA 통신을 구현했다.

SK텔레콤은 실제 운용 중인 5G 기지국 기반 5G SA 통신에 성공하며 별도 기지국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통신을 가능케 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시험망에서 데이터 통신 과정 전체를 5G 상용장비로만 구현한 바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5G SA 네트워크를 삼성, 에릭슨 등 서로 다른 장비 제조사의 5G 장비로 구성하는 것도 성공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지국, 교환기 등이 서로 다른 장비 제조사의 제품으로 구성돼도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5G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사진=SKT]
[사진=SKT]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중 세계 최초로 5G SA 통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2018년 12월 세계 최초 5G 전파 발사 이후 지금까지 5G 네트워크는 LTE 시스템을 일부 공유하는 NSA(Non-standalone, 5G-LTE 복합 규격) 방식이다.

5G SA 통신은 LTE 망과 연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5G NSA 방식 대비 통신 접속 시간이 2배 빠르고 데이터 처리 효율이 약 3배 높다. SK텔레콤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5G 시대의 차세대 서비스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SA망에는 네트워크슬라이싱 기술이 적용됐다. 네트워크슬라이싱은 가상 네트워크를 분리해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요구하는 트래픽 품질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밖에도 물리적 거리에 상관없이 초저지연,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중접속엣지컴퓨팅(MEC)을 포함해 기능 모듈화, 데이터 병렬 처리 기술 등 5G 네트워크의 관련 핵심 기술이 다수 적용됐다.

박종관 SK텔레콤 5GX랩스장은 "상용망에서 5G SA 통신에 성공했다는 것은 전체 산업에 혁신과 변화의 기반이 될 진정한 5G 네트워크 상용화가 목전에 있음을 의미한다"며, "SK텔레콤은 고객이 5G 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고의 5G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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