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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 임희정 "상금은 저축할래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마지막 메이저대회에 신인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루키' 임희정(19, 한화큐셀)이 시즌 3승째를 올렸다.

그는 20일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마지막 날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1~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리더보드 가장 윗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임희정은 지난 8월에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레노마 챔피언십에 이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우승한 3개 대회 모두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그는 이날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310점을 받아 신인왕 래이스 1위 를 달리고 있는 조아연(19, 볼빅)과 차이를 좁혔다.

임희정은 대회를 마친 뒤 KLPGA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2승으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며 "골프를 시작한 뒤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 남아 있는 KLPGA 3개 대회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희정은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마쳤다. 그는 노보기 플레이에 대해 "오늘 경기 초반에는 버디 찬스를 만들기보다는 파를 기록하려고 했다"며 "오늘도 그렇지만 대회 기간 내내 퍼트감에 자신이 없었다. 최대한 거리감을 맞추려고 했지만 짧은 퍼트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부에도 방어적으로 플레이를 한다면 순위가 역전될 것 같았다"며 "그래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또한 그린 스피드가 빨라진 덕분에 거리감을 맞추기도 수월했다"고 설명했다.

임희정은 대회 우승 상금으로 2억원을 받았다. 그는 "어린시절에 골프를 힘들게 쳤다"며 "(상금을)일단 어디에 쓰는 것 보다는 저축을 하고 싶다. 통장에 잔고가 넉넉하면 괜히 배부를 것 같다. 지금은 다른 관심사가 없고, 골프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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