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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25점' OK저축은행, 우리카드 꺾고 2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의 3연승 길목을 막아섰다.

OK저축은행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9-27 18-25 25-17)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이로써 개막 후 2연승을 거뒀고 반면 우리카드는 2연승에서 멈추면서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OK저축은행은 토종 거포 송명근이 힘을 냈다. 송명근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5점을 올렸고 서브 에이스도 4개를 성공했다. 레오 안드리치(크로아티아)도 20점을 올리며 뒤를 잘받쳤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우리카드는 펠리페(브라질)가 24점, 나경복과 황경민이 각각 17, 15점씩을 더하며 공격 삼각편대가 제몫을 했지만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후반 상대 추격에 고전했다. 23-20으로 앞선 가운데 범실과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연속 실점해 23-22로 쫓겼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시도한 오픈 공격으로 24-23을 만들었고 이어 상대 범실로 위기를 벗어났다.

펠리페가 연결한 공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1세트가 그대로 종료됐다. 2세트도 접전이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듀스 승부에서 우리카드를 제쳤다.

23-24로 끌려가는 가운데 레오가 오픈 공격에 성공해 24-24로 따라붙었다. 듀스에서는 서브 덕을 봤다. 미들 블로커(센터) 전진선이 27-27로 맞선 가운데 2연속 서브 에이스로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우리카드는 3세트들어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했다. 세트 중반 점수 차를 벌리며 3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송명근이 활약했다. 그는 세트 중반 서브 에이스를 연달아 기록했고 OK저축은행은 18-1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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