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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Q 1천52억원 영업손실…적자폭 5배 커졌다


판매감소 여파·판매비용 증가·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탓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쌍용자동차가 3분기 판매 감소와 비용 확대 영향으로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쌍용차는 18일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 8천364억 원, 영업손실 1천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7.2%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220억 원 손실) 대비 5배 가까이 커졌다.

당기순손실도 1천79억 원으로 전년(180억 원 손실)보다 적자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쌍용차는 18일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 8천364억 원, 영업손실 1천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는 18일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 8천364억 원, 영업손실 1천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쌍용자동차]

3분기 판매는 3만1천126대로 전년보다 11.4% 감소했다. 다만 3분기 누적으로는 10만1천403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0.8% 줄어든 데 그쳤다.

쌍용차는 판매 감소 여파와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 신제품 출시 등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손실 규모가 커진 것으로 파악했다.

쌍용차는 상품성 개선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판매 회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코란도 M/T 모델의 글로벌 선적이 본격화되는 9월 유럽을 순방한 데 이어 이달 사우디아라비아 SNAM과 렉스턴 스포츠 수출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 노사가 복지 중단·축소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인 자구노력 방안에 합의한 데 이어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경영체질 개선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예 대표는 "신제품 출시에도 산업 수요 위축과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감소 여파로 손실이 확대됐다"며 "고강도 쇄신책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을 통한 경영정상화 작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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