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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세계선수권 女 도마 결선 8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기계체조 기대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여서정(경기체고)이 국제체조연맹(FIG) 주최 세계선수권대회 도마에서 8위에 머물렀다.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한 자리가 됐다. 그는 12일(한국시간) 독일 슈튜트가르트에 있는 한스 마르틴 슬라이어 할레에서 열린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받았다.

여서정은 결선에 나선 선수 8명 중 최하위로 처졌다. 지난해 새계선수권에서 거둔 성적(5위)보다 3계단이 내려갔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그는 예선에서는 14.766점을 받아 5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1차 시기에서는 예선보다 난이도를 0.4점 높인 독자 기술 '여서정'(6.2점)을 시도했다.

그러나 착지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다. 바닥에 주저앉는 바람에 오히려 0.3점을 감점받았고 1차 시기에서 13.933점에 그쳤다.

여서정은 2차 시기에서는 난도 5.4점짜리 기술을 선보였고 실시점수 9.033점을 보태 14.433점을 받았다. 그러나 1차 시기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지 못해 결국 순위가 밀렸다.

도마 우승은 시몬 바일스(미국)가 차지했다. 그는 1, 2차 시기 합계 평균 15.399점을 받아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바일스는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도 해당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날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개인종합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일스는 또한 도마 금메달로 세계선수권에서만 개인 통산 23개 메달을 획득해 비탈리 세르보(구 소련, 벨라루스)가 지난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따낸 개인 통산 메달 개수와 타이를 이뤘다.

바일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남녀부를 통틀어 세계선수권 개인 최다 메달 획득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그는 13일 열릴 예정인 평균대와 마루에서 메달 1개만 추가해도 신기록 주인공이 돤다.

바일스는 두 종목 예선에서도 모두 1위로 결선에 올라 메달 획득 전망이 밝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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