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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낸시랭 "왕진진에 속아 결혼…남성 트라우마 생겨 무섭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낸시랭이 왕진진과 이혼 후 근황과 심경을 고백해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아픔을 딛고 홀로 선 낸시랭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낸시랭은 그동안 전시회 준비로 대부분 작업실 안에서만 지냈다고 전했다. 그녀는 전시회 주제인 '스칼렛'에 대해 소개하며 "'낙인이 찍혔다'를 의미한다. 내가 한 여성으로서 겪은 아픔이나 트라우마가 '스칼렛'을 통해 저와 같은 경험을 가진 전세계 여성들을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포르노 리벤지 협박, 가정 폭행, 이혼녀 등 클릭 한 번으로 낙인 찍혀 여성들이 받는 불합리한 고통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낸시랭은 왕진진과의 이혼도 언급했다. 두 사람은 2년 전 많은 이들의 반대 속에서 결혼했으나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낸시랭은 "당시 그 사람이 혼인 신고를 먼저 하자고 했었다. SNS를 통해서 혼인 신고 사진을 올렸고, 그 상황에서 '그 사람 아니다'고 이야기를 했던 부분은 '나보고 바로 이혼을 해라'는 뜻이었다"고 돌이켰다.

결혼 결정 이유는 아픈 가정사의 영향이 컸다고. 낸시랭은 "항상 혼자라는 생각이 컸다. 어머니가 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지 만 10년이 되었고, 아버지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와 저를 두고 떠나셨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가장 역할을 맡으면서 예술은 포기할 수 없고, 어머니 병원비 등 생계를 위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낸시랭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가족을 만들고 싶었다. 계획을 갖고 접근한 상대방에게 쉽게 속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낸시랭은 이혼 후 힘들었던 마음은 예술로 이겨냈다고. 그는 "'내겐 비빌 언덕이 없구나', 나 정말 죽을 수 있겠다' 싶었다. 무엇이든 극복하려면 매개체가 필요한데 나에게는 예술이었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여성 낸시랭은 주변에서 '이제 좋은 사람 만나야지'라고 하는데, 이성으로서 다가오는 남성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무섭다. 전혀 생각이 없다"면서 일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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