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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김성원 의원 "만기 지나버린 미지급 보험금 1조8307억원"


보험금 미청구가 96% 차지...삼성생명 3983억원으로 가장 많아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만기가 지날 때까지 찾아가지 않아 미지급된 보험금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생·손해보험사로부터 받은 `연도별 만기보험금 미지급 관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미지급된 만기보험금은 1조 8307억원에 달했다.

미지급 만기 보험금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6년 1조335억원에서 2017년 1조3385억원, 지난해에는 1조4030억원에 달했다.

보험회사는 미지급 사유를 `보험금 미청구`, `보험금 분쟁소송`, `보험금 압류`, `지급정지` 등으로 구분하고 있고, 가입자가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보험금 미청구가 1조5588억원, 34만7406건으로 금액 기준 전체 미지급보험 금액의 9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삼성생명이 398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생명 2313억원, 한화생명 2165억원 순이었다.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 395억원, DB손보 247억원, 롯데손보 214억원 순이었다.

김성원 의원은 "금융당국과 보험사가 유선·우편·이메일·문자메시지 등으로 만기 보험금을 안내하고 있지만 거소불명, 연락 두절의 경우 효과가 없고, 매년 만기 보험금 규모가 늘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환급 방안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재영 기자 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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