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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류현진, 초반 난조 이후 안정…타선 지원 승리"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1회에 흔들렸지만 안정을 찾고 승리투수가 됐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둔 류현진(LA 다저스)에 대해 미국 언론은 초반 난조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NLDS 3차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10-4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뉴시스]

경기 뒤 LA타임스는 "류현진은 1회말 후안 소토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한 뒤 안정을 찾았다"면서 "그는 2016년 워싱턴과의 NLDS 5차전에서 6.1이닝 1실점, 올해 5월에는 같은 팀을 상대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워싱턴에 유독 강한 면모가 이날 경기에서도 발휘된 점을 부각한 셈.

MLB닷컴 또한 "류현진은 1회에 그에게 흔치 않은 볼넷을 허용한뒤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끌려갔지만 이후 큰 고비 두 차례를 더 넘기면서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이 경기 중반 터지면서 그는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고 썼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 얻어맞기 전까지는"이라는 전설적인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의 명언을 인용하면서 '다저스가 워싱턴의 계획을 망쳤다'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워싱턴은 계획이 있었다. 불안한 불펜을 최대한 덜 노출하기 위해 팀의 최고 자원인 선발진의 '빅3(맥스 셔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를 구원투수로 기용하려 했다"면서 "2차전에선 계획이 들어맞았다. 스트라스버그와 셔저가 7이닝을 합작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3차전에서 모든 게 엉망이 됐다. "3차전 선발 아니발 산체스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코빈에게 마운드를 넘겨줄 때까지만 해도 계획은 그럴 듯해 보였다"고 한 신문은 "그러나 다저스는 워싱턴의 안면에 주먹을 날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다저스는 1-2로 끌려가던 6회초 선발요원 코빈이 등판하자 타선이 폭발, 저스틴 터너의 3점포 등으로 대거 7득점, 승부를 갈랐다.

2차전까지만 해도 잘 풀리는 듯했던 워싱턴의 '선발 1+1 조합'이 다저스 타선에 막혀 3차전에선 완전히 헝클어진 거다.

3차전까지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 있다.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한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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