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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가을야구 첫 승…워싱턴전 5이닝 2실점
2019년 10월 07일 오후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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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가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소속팀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 C.에 있는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자신의 첫 가을야구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는 워싱턴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74구를 던졌고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했다. 다저스는 워싱턴에 10-4로 이겼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3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에서 워싱턴에 2승 1패로 앞섰다.

[사진=뉴시스]


다저스는 남은 4, 5차전에서 1승을 더하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로 올라간다. 류현진은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후안 소토에게 일격을 당했다.

소토는 류현진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이 됐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추가 실점 없이 워싱턴 타자들을 잘 처리했다. 2, 3회 연속으로 삼자범퇴로 워싱턴 타선을 돌려세웠다.

4회와 5회는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잘 넘어갔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인 2이닝이 됐다. 류현진은 4회말 선두타자 앤서니 랜던과 이어 소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로 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하위 켄드릭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한 숨을 돌렸고 이어 타석에 나온 커트 스즈키를 3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도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에덤 이튼을 좌익수 직선타로 유도해 세 번째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다저스 타선은 5회까지 워싱턴 선발투수 아니발 산체스 공략에 애를 먹었다. 1회초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뒤부터 5회초 맥스 먼시가 솔로포를 칠 때까지 침묵했다.

1-2로 끌려가고 있던 다저스 타선은 6회초 살아났다. 타자 일순하며 2사 후 빅이닝을 만들고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2사 1, 3루 상황에서 류현진과 이날 배터리를 이룬 포수 러셀 마틴이 해결사가 됐다. 그는 워싱턴 두 번째 투수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3-2로 역전했다.

[사진=뉴시스]


다저스 타선은 식지 않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다시 한 번 2타점 2루타를 쳤다. 터너는 바뀐 투수 원더 수에로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올렸고 다저스는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은 6회초 돌아온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크리스 테일러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워싱턴도 바로 추격했다. 6회말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조 켈리가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두 점을 따라붙었다.

켈리는 아웃 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다저스는 켈리에 이어 등판한 훌리오 우리아스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굳히기에 들어갔다. 우리아스에 이어 아담 콜레렉-마에다 겐타 등 중간계투들이 연달아 마운드 위로 올라가 워싱턴 타선을 막았다.

다저스는 9회초 마틴이 다시 한 번 2점 홈런을 쳐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말 마무리 켄리 얀센이 등판에 경기를 마쳤다. 얀센은 세이브 조건은 아니었지만 두 타자 연속 삼진을 포함해 삼자범퇴로 위싱턴 타선을 요리했다.

마틴은 투런포를 포함해 4타점을 쓸어담으며 다저스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두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리치 힐(다저스)과 맥스 슈어저(워싱턴)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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