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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NLDS 3차전 '5이닝 2실점'…승리투수 요건 갖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자신의 올 시즌 '가을야구' 첫 선발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위싱턴 D.C.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전 3승제)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류현진은 워싱턴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했다. 류현진은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1회말이 류현진과 다저스에겐 아쉬운 장면이 됐다. 류현진은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후안 소토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그러나 류현진은 소토에게 선제 투런포를 내준 뒤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2, 3회말 연속으로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이후에는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은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류현진은 4회말 엔서니 랜던과 소토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로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하위 켄드릭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이닝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온 커트 스즈키를 3루수 앞땅볼로 돌려세웠다. 스즈키 타구는 병살타로 연결됐고 류현진은 무실점으로 4회를 마쳤다.

5회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류현진은 고비를 넘겼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한 애덤 이튼을 5구째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1회초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워싱턴 선발투수 아니발 산체스 공략에 애를 먹었다. 산체스에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다저스 타선은 5회초 맥스 먼시가 솔로 홈런을 쳐 한 점을 만회했다.

워싱턴은 6회초 마운드를 교채했다. 산체스를 내리고 선발 자원인 페트릭 코빈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다저스는 6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대타로 나온 데이브 프리즈가 안타를 쳐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러셀 마틴이 해결사가 됐다. 그는 코빈이 던진 5구째를 받아쳐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다저스는 워싱턴에 3-2로 역전했다. 류현진은 6회초 돌아온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크리스 테일러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추가점도 바로 뽑았다. 대타 카드가 잘 들어맞았다. 다저스 벤치는 작 피터슨 타석에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를 기용했다. 에르난데스는 코빈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쳤고 다저스는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워싱턴은 결국 코빈을 강판시키고 세 번째 투수 원더 수에로를 세 번째 투수로 올렸다. 그러나 기세가 오른 다저스 타선은 6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저스틴 터너가 수에로가 던진 6구째를 받아쳐 3점 홈런을 쳤다. 다저스는 6회초 타자 일순하며 7점을 냈다.

다저스가 경기를 뒤집었고 류현진은 패전 위기를 벗어나는 대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말 워싱턴 공격을 앞둔 가운데 다저스가 워싱턴에 8-2로 리드하고 있다.

다저스는 두 번째 투수로 조 켈리가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승리투수 요건이 날아가버린 산체스도 제몫은 다했다. 그는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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