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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침묵의 페게로, 깊어지는 LG의 고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의 방망이가 가을야구 무대에서 침묵을 거듭했다.

LG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LG는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에게 6회까지 단 1볼넷으로 발이 묶이면서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못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박용택이 우전 안타를 쳐내기 전까지 노히트로 묶이는 수모를 당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답답한 흐름 속에 LG는 7회초 2사 1·2루의 선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키움 벤치도 투수를 조상우로 교체하면서 실점을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타석에는 카를로스 페게로. 페게로는 이 기회에서 고개를 숙였다. 조상우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155km짜리 직구에 헛스윙하면서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페게로는 이날 6번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2회초 1사 1루에서는 내야 땅볼,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 3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데 이어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페게로의 타석에서 공격 흐름이 끊기는 일이 반복되면서 LG 코칭스태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주전 야수들의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는 가운데 제 몫을 해줘야 할 용병 타자까지 슬럼프에 빠지면서 준플레이오프 경기 운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류중일 LG 감독은 1차전이 끝난 직후 "2차전 페게로의 선발출전 여부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김현수, 페게로의 장타가 터지지 않으면 점수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 2차전을 반드시 이겨서 잠실에서 승부를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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