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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멍 한국화웨이 CEO "韓 5G 보안협의회 참여 하겠다"


장비 보안검증 열려 있어…정부와 백도어 미설치 협의 체결 희망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가 5세대 통신(5G)도입 및 확산에 따라 대두되는 보안 이슈를 점검하고 심층 논의를 진행할 정부 '5G 보안협의회'에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보안 논란 중심에 선 화웨이도 이에 참석,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숀 멍 한국화웨이 CEO는 19일 '화웨이 커넥트 2019'가 열린 중국 상하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서 5G보안협의회를 구성한 것은 굉장이 좋은 체계를 만든 것"이라며 "언제든지 협조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숀 멍 한국화웨이 CEO
숀 멍 한국화웨이 CEO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0월부터 구성, 운영된 5G 보안기술자문협의회를 확대 개편, 지난달 '5G 보안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학계와 국내 통신사, 제조사, 보안기업,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에릭슨과 노키아, 화웨이 등 외산장비 기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숀 멍 CEO는 정부 요청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으나 만약 참여 의사를 묻는다면 언제든지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숀 멍 CEO는 "테스트나 검증을 진행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언제든 계획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각 국가의 정부와 백도어를 설치하지 않았다는 협의를 체결해 화웨이의 5G 의혹을 해소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보안문제는 기술문제로, 이에 대한 정치적 접근 등에 우려를 보였다.

숀 멍 CEO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공개할 수 있고 자신있다"며, "외부와의 소통도 강화하려고 한다"고 힘 줘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민관 공동 5G 테스트베드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관련 비용 확보를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5G 테스트베드는 현재 민관 모두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 5G 보안협의회도 분과별 논의를 통해 구체적 내용을 수립할 계획이다.

상하이(중국)=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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