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 파주 이어 연천서도 확진…방역당국 '초비상'


긴급 살처분 등 방역 조치 시행 계획…"앞으로 1주일 고비"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사례가 발견된 가운데 하루만에 경기도 연천군에서 두 번째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 농장은 파주 농장과 약 50km 떨어져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오후 경기 연천군 돼지농장으로부터 접수된 ASF 의심 신고 1건에 대해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ASF로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농장은 4천732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화예찰 과정에서 모돈 1두가 폐사하는 이상 증상이 확인된 바 있다. 당국은 신고접수 이후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에 이어 ASF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살처분 등 필요 방역 조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확진됐다. [사진=뉴시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확진됐다. [사진=뉴시스]

또 이 농장의 반경 500m 이내에서는 이 농장 외에도 2개 농가가 돼지 4천5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3km 이내에서는 3개 농가가 8천5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확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최초 발생 농장과 이 농장 사이의 역학관게를 조사하고 있으며, 인근 농장에 대한 방역 조치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에 ASF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관련시설 소독 등 방역조치 이행을 당부함과 함께, 이상 증상 발생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ASF는 사람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지만, 돼지가 걸릴 경우 치사율 100%에 이르는 전염병이다. 정부는 올해 6월 파주·연천을 비롯한 접경지역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혈청 검사를 일제 시행했지만 당시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아프리카돼지열병 파주 이어 연천서도 확진…방역당국 '초비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