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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병호, 추격하는 솔로포…2G 연속 홈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두 경기 연속으로 손맛을 봤다.

박병호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소속팀이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두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그는 린드블럼이 던진 초구 커브(121㎞)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키움은 이 한 방으로 2-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박병호는 시즌 33호 홈런으로 부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그는 지난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도 대포를 가동했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

박병호는 앞선 1회초 첫 타석에서도 린드블럼을 상대로 선취점을 이끌어낸 적시 2루타를 쳤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났으나 세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린드블럼과 상대 전적에서 6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밀렸다. 그런데 안타 하나도 홈런이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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