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8월 MVP 선정…월간 우수투수 이어 겹경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KIA 타이거즈를 포함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인 양현종이 8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KBO와 리그 공식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공동 시상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8월 MVP'로 양현종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양현종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를 각각 50％] 비율로 합산한 결과 총점 41.74점을 획득했다. 그는 36.97점을 얻은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8월 우수 투수에 이어 MVP에도 이름을 올렸다.

양현종은 지난달(8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을 거뒀고 같은 기간 동안 35.1이닝을 소화했고 단 2실점(2자책점)만을 허용했다. 그는 8월 한달 동안 KBO리그 전체 투수 중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0.51)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그는 8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는 단 99구로 완봉승을 거뒀다. 양현종의 역투로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정규 이닝 기준 최단 시간 경기(1시간 59분)를 만들어냈다. 양현종은 같은 달 28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는 개인 통산 1천500탈삼진 기록도 작성했다.

양현종의 KBO 월간 MVP 수상은 지난 5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양현종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증정된다. 또한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양현종 선수의 모교인 광주동성중학교에도 기부금 1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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