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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Talk] "이제는 자동차다!"…車 마케팅 뛰어든 카드사


자체 플랫폼 제작해 각종 고객 접점 늘려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카드사들이 자동차 금융 마케팅에 푹 빠졌다. 자체 플랫폼을 제작해 이용자 소유의 차량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가 하면, 자사의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통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아예 주유·세차 업종에서 특화된 '자동차 카드'를 내놓은 회사도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근 들어 자동차 금융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2019 서울 모텨쇼'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2019 서울 모텨쇼'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자사 자동차 금융 플랫폼인 '다이렉트 오토'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면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대상 차종은 '베뉴' '셀토스' '스토닉' '코나' 'QM3' '티볼리' 등이며, 구매 후 주유·항공·숙박·철도 업종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0만원을 돌려준다. 구매하기 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이렉트 오토는 지난 2016년 삼성카드가 내놓은 자동차 금융 플랫폼이다. 각종 할부와 오토론 등 삼성카드가 판매하는 자동차 금융 상품이 총 집약돼있다. 웹과 모바일에서 동시에 지원된다.

삼성카드는 지난 달 다이렉트 오토에 '내 차 팔기'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플랫폼 내 '내 차 시세 조회' 기능을 통해 조회된 시세대로 차량을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량번호만으로 시세를 조회할 수 있어 간편하다는 설명이다.

시세보다 비싸게 팔고 싶을 경우, 원하는 가격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후 판매과정은 대행업체가 처리하는 만큼, 사용자는 중고차 딜러와 직접 협상할 필요가 없어 수수료도 붙지 않는다.

신한카드도 지난 달 자체 자동차 금융 플랫폼인 '마이오토'에 '내 차 팔기' '중고차 차량 정보 조회' '마이오토 라운지' 기능을 추가하는 등 새단장을 단행했다. 마이오토는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보다 약 1년 늦게 출시됐으며, 마찬가지로 웹과 모바일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내 차 팔기' 서비스로 차량을 팔게 되면 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 차량 점검·탁송·입찰·경매 등 판매의 모든 과정을 대행업체가 담당하는 만큼 출품수수료나 탁송료 등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 차량 관리 기능인 '마이오토 라운지'도 강화됐다. 기존 자동차 보험·주유·쿠폰 관리 서비스에 더해, 주차장 조회 서비스와 세차·타이어 교환 등 차량 점검 서비스가 추가로 탑재됐다. 또 중고차 거래 시 고객과 동행하는 '구매 동행 서비스'도 새롭게 추가됐다.

◆자동차 업종 특화 카드도 내놔…보험료·주유비 등 할인

자동차에 특화된 카드를 내놓은 곳도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달 주유·보험 등 자동차 업종에 특환된 '이지 오토 티타늄'을 출시했다.

SK와 GS칼텍스 주유소 이용 시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3만점까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전월 실적이 50만원이면 월 최대 1만점, 100만원 이상이면 2만점, 150만원 이상이면 3만점이 쌓이는 식이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차량정비, 주차장, 세차장 등 차량 관련 업종에서 최대 1만점까지 이용금액의 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자동차 보험료의 경우 1년 1회 한도로 건당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점이 쌓인다.

우리카드도 자동차 업종 특화 카드인 '마이카'를 판매하고 있다. 전월 말일 기준으로 우리카드 자동차 할부론 외 할부금융, 리스, 장기렌터카 등 자동차 금융상품 납부 잔액이 있을 시 청구할인이 적용된다. 그 외에도 자동차 보험과 주유 업종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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