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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생존자' 지진희 "다양성의 공존…잊지못할 큰 드라마"(인터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지진희가 '60일, 지정생존자'에 대해 '잊지 못할 큰 드라마'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종영한 tvN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 최고시청률 6.2%를 기록하며 20일 종영했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60일, 지정생존자' 종영 인터뷰에서 지진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걸 얻었다"라며 "그간 많은 주조연 배우들이 돋보이고, 그들이 치고 올라갈 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 이번에 그럴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었고, 그게 너무 기쁘다"라고 했다.

이어 "후배들이 많이 예쁘다. 여기서 인기를 얻고 언젠가 주인공이 될것이고, 그들이 터전을 마련하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게 될텐데 그 과정이 공존하면 좋겠다"라며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연기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참 좋았다. 잊지 못할 큰 드라마가 될 것 같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지진희는 함께 연기한 배우들, 미국의 인기 드라마를 완벽하게 현지화 시킨 제작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무진은 극 초반 60일 동안 현상유지만 하는 캐릭터였어요. 답답하고 연약하고 유약한 모습이 많았는데 그때 주변의 배우들이 많이 채워줬어요. 모든 연기자들이 제 자리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서 재밌고 풍성한 드라마가 된 것 같아요. 작가님은 한국화를 잘 시켜주셨고, 덕분에 대본 받을 때마다 기쁨과 희열이 있었어요. 감독님은 중간 조율에 힘쏟으셨어요. 다들 감사해요."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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