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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택배 상위업체들 위주로 단가 상승-신한금투


상하위 업체간 실적 격차 커져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올 2분기 상위 택배업체들 위주로 단가 상승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2019년 2분기 국내 택배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6억8천500만 박스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 롯데, 한진 등 상위 3개사의 물량은 5억1천만 박스로 11.4% 증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상위 3개사 중 1위 업체인 CJ대한통운은 택배 판가 인상 위주의 영업 활동으로 2분기 물량이 4.7% 증가에 그쳤다"고 전했다.

택배 단가의 경우 시장 평균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0.5% 하락한 가운데 상위 3개사 평균 단가는 4.1% 올랐다.

그는 "물량 기준 약 75% 점유율을 차지하는 상위 3개사의 단가가 상승한 반면 시장 전체 단가는 하락한 점을 미루어볼 때 상하위 업체간 실적 격차도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CJ대한통운 4.7%, 롯데 2.4%, 한진 2.2%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위 3개사가 모두 단가 인상에 성공한 것은 2011년 4분기 이후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업체별 물량 증가율 차이를 보면 대부분 1위 업체 물량 이탈분을 흡수해 높은 물량 증가세를 시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롯데는 2분기 물량 증가와 단가 인상 모두에서 인상적인 숫자를 보였으나 롯데의 택배 부문은 12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는 "남은 하반기에는 롯데가 물량보다는 단가 인상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설 것"이라며 "이는 CJ대한통운 물량 측면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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