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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클럽' PD "이효리, 핑클 만나니 더 천진난만…믿음 크다"(인터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캠핑클럽' 제작진이 촬영을 통해 새롭게 발견하게 된 핑클 네 멤버의 매력과 함께 리더 이효리에 대한 깊은 믿음을 전했다.

JTBC '캠핑클럽'은 1세대 아이돌 핑클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4년 만에 다시 모인 네 명의 멤버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가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네 사람은 여행을 통해 처음으로 속내를 고백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그동안 몰랐던 핑클 멤버들의 진솔한 모습과 캠핑카를 타고 떠난 여행지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힐링을 선사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사진=JTBC]
[사진=JTBC]

그 중에서도 이효리와 이진은 아침 일찍 일어나 대화를 나누고 장을 보는 등 '모닝 커플'로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고 있고, 옥주현은 '옥셰프'가 되어 멤버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막내 성유리는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앞서 '효리네 민박'을 통해 이효리와 인연을 맺은 바 있는 마건영 PD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이효리 씨는 다른 세 분과 같이 있을 때 좀 더 천진난만해지더라. '효리네'에서는 책임감 있고 어른 같은 느낌이었다면, 여기서는 고등학생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 씨 같은 경우엔 잘 모르는 분들은 깐깐해 보인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굉장히 털털하고 군인 같은 느낌이 있다. 저 또한 이전에는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촬영을 하면서 반대되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공동 연출자인 정승일 PD 역시 "이진 씨는 너무 쿨하다 보니 무뚝뚝하게 보이는 모습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건영 PD [사진=JTBC]
마건영 PD [사진=JTBC]

정승일 PD [사진=JTBC]
정승일 PD [사진=JTBC]

또 마 PD는 "성유리 씨는 정말 재미있다. 말할 때 아기 같고 공주 같은 이미지인데, 예상외의 강한 발언과 개그를 하신다"고 성유리의 반전 매력을 언급했다. 이에 정 PD는 "사전 미팅을 할 때는 그런 모습이 잘 나오지 않다가 멤버들끼리 있고, 카메라에 적응을 하고 나면 조금씩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온다. 초반보다는 후반부에 더 웃기고 천진난만한 모습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옥주현에 대해서는 "정말 센 분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반대로 여성스럽다. 멤버들을 세심하게 챙긴다"며 "사전 미팅에서 네 분이 알아서 담당할 것을 정하셨더라. 옥주현 씨는 먹을 것을 담당하겠다고 하셨는데 검은 가방 안에 주방을 담아 오셨더라"라고 전했다.

 [사진=JTBC]
[사진=JTBC]

핑클의 리더인 이효리는 방송 내내 멤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곤 했다. 앞선 방송에서 이효리는 이진과 일출을 보면서 "너네가 나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라는 솔직 고백을 하기도. 리더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서 오는 미안함이었다. 그러면서도 이효리는 특유의 재치 있는 농담과 행동으로 현장을 재미있게 만들며 대화를 이끌어간다. 이 덕분에 멤버들도 자신에 대한 오해나 상처, 현재의 생각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곤 했다. 또 이효리는 여행 도중 만나는 이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곤 한다.

마 PD는 이런 이효리에 대해 "제작진의 믿음이 크다. 이효리 씨가 키가 되는 멘트를 던져주는 것이 있는데, 사전에 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본인이 궁금하신 부분을 질문하는데 그러면 멤버들도 편안함 속에서 대답을 이어간다"고 큰 믿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대화가 신파로 이어지고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것을 저희는 경계한다. 친구들과 같이 있을 때 얘기하고 웃고 울고 하다가 자연스럽게 다른 주제로 흘러가고 하지 않나. 핑클 멤버들도 마찬가지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다 보니 거기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같다"고 감정 과잉으로 분위기가 '신파'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고 지양했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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