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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공포증' 극복 실패 LG, 4년 연속 상대 전적 열세 확정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게 올해도 고개를 숙였다.

LG는 지난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7로 졌다. 3-7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한 점을 얻는데 그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두산전 12경기에서 3승 9패를 기록하게 됐다. 우천취소 경기를 포함해 두산전 잔여 4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상대 전적은 열세에 놓이게 됐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LG는 지난해 두산에게 1승 15패라는 치욕적인 상대 전적을 기록했다. 두산에게만 승패 마진 '-14'를 기록하며 사실상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에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올 시즌 두산과의 첫 격돌에서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챙기며 '두산 공포증'을 극복하는 듯 보였지만 이후 1승 8패로 철저하게 두산에게 밀리고 있다.

LG의 두산전 약세는 정규시즌 막판 순위 다툼은 물론 포스트 시즌에서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LG는 16일 경기를 패하면서 3위 두산과의 격차가 5경기까지 벌어졌다. 5위 NC 다이노스가 3연패에 빠지면서 4위 수성을 걱정할 상황은 아니지만 상위권 도약이 쉽지 않아졌다.

걱정할 상대는 비단 두산뿐만이 아니다. LG는 올 시즌 개막 후 상위권팀들에게 모두 상대 전적에서 밀리고 있다. 1위 SK 와이번스에 5승 9패, 키움 히어로즈에게 6승 8패로 열세에 있다. 후반기 남은 경기에서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지 못한다면 포스트 시즌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두산은 현재 순위표상 포스트 시즌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LG는 두산과의 올 시즌 남은 4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더욱 절실해졌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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