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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인시황/마감] 하락세 견지했지만 낙폭은 크게 줄여


비트코인, 1만100선 회복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15일(현지시간)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초반 대비 낙폭을 크게 줄였다. 비트코인도 하락세지만 낙폭을 줄이며 1만100선 위로 올라섰다.

톱10 코인 중 7개가 내렸고, 톱100은 70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적색등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124.1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75% 내렸다. 이더리움은 1.85% 하락한 184.98달러에 거래됐다.

XRP가 1.46%, 비트코인캐시 0.69%, 라이트코인 1.70%, EOS 1.28%, 비트코인SV가 4.60% 후퇴했다. 반면 바이낸스코인은 1.14%, 테더 0.58%, 모네로가 1.25% 올랐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42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68.4%로 집계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장 막판 대체로 보합권내 혼조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5달러가 내린 1만145달러를, 9월물은 10달러가 오른 1만270달러를, 10월물은 15달러가 상승한 1만350달러를, 원월물인 12월물은 100달러가 하락한 1만335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의 급락세를 이어가며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낙폭을 크게 줄이는 모습이었다.

간밤 1만선이 무너지기도 했던 비트코인도 낙폭을 줄이며 1만100선 위로 반등했다. 거래량은 220억달러 수준을 보였다.

이더리움과 XRP,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견지했지만 낙폭은 1% 내외로 크게 줄였다.

우선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100일 이동평균(MA: 현재 9653달러 수준)을 시험하고 있으며, 이 선이 붕괴될 경우 8500달러 부근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기 지지선인 100일 이평선의 방어 여부가 향후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변수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간밤 한때 9653달러선 아래로 하락하며 매도 주문을 촉발시켰고, 이후 강세론자들의 방어에 다시 1만선을 회복한 상태다.

따라서 챠트분석가들은 종가가 100일 이평선보다 낮을 경우, 추가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이후 지지선은 8501달러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금융분석가 메이트 체르는 이날자 핵트 분석기사를 통해, 주요 암호화폐들의 핵심 지지선이 붕괴되며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 단계에서 하방향 브레이크아웃의 실패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하강 움직이 전망된다며 시장참여자들이 매도 압력의 강도를 측정하기 위해 XRP와 이더리움과 같은 약세 흐름을 선도하는 코인들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매수 기회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더 블록의 리서치 디렉터인 래릴 체르막은 트위터를 통해 투자 분위기가 약화됐지만 비트코인 큰 손들은 지금 상황을 매입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며, “흥미롭게도 코인베이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유 상위 10%의 고객들 중 67%가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을 매도하기 보다는 매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2015-2017년 비트코인의 강세장 당시와 비교하면 올해 비트코인의 실적이 월등하다는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의 시각을 전했다.

모건크릭디지털의 창업자 앤서니 폼플리아노 역시, 비록 50%의 가격 하락에 직면했더라도 비트코인은 2019년에 S&P 500의 실적을 능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CCN은 비트코인의 장기적 추세와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상태인 현재 상황은 비트코인이 200퍼센트 가까이 상승하기 직전인 2018년 11월과 비슷하다면서, 이는 매도세가 가라앉고 매수자들이 다시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일 급락했던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0.39%(이하 잠정치), S&P500지수가 0.25% 오른 반면, 나스닥지수는 0.09% 하락 마감됐다.

블록미디어 제공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10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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