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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샌즈 연타석포·브리검 6이닝 무실점…LG에 완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외국인 투타 듀오를 앞세워 완승했다.

키움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주중 2연전 마자막 날 경기에서 14-0으로 이겼다. 키움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LG에 당한 끝내기 패배(7-8 패)를 제대로 설욕했다.

키움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67승 46패가 됐다. 같은날 KIA 타이거즈에 1-4로 패한 두산 베어스를 3위로 끌어내리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LG는 3연승 도전에 나섰으나 2연승에서 멈춰섰고 60승 1무 49패가 됐다. 4위는 지켰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선발투수 맞대결에서 키움은 LG에 우위를 보였다.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LG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반면 LG는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흔들렸다. 윌슨은 키움 타선을 맞아 3이닝 3이닝 7피안타 6실점하면서 조기 강판됐다. 키움 타자들은 경기 초반부터 브리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제리 샌즈가 공격을 주도했다. 샌즈는 투런포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2홈런) 6타점을 쓸어담았다. 안타와 타점 모두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키움은 1회초 샌즈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송성문과 이정후가 각각 적시타를 쳐 3-0 리드르 잡았다. 3회초에도 샌즈의 방망이는 여전했다. 이번에는 2루타로 1루 주자 김하성을 불러들였고 이어진 찬스에서 서건창의 적시타와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3점을 더냈다.

윌슨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키움 타선은 식지 않았다. 4회초 센즈와 서간창이 각각 2점 홈런을 쳐 10-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샌즈는 6회초 다시 한 번 손맛을 느꼈다. 앞서 투런포를 쳐낸 LG 두 번째 투수 강정현을 상대로 또 다시 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쳤다.

키움은 마지막 공격인 9회초 또 점수를 냈다. 주효상과 김혜성이 각각 2루타로 두 점을 더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브리검은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9승째(4패)를 올렸다. 윌슨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6패째(10승)를 당했다.

LG 타선은 브리검-양훈-김성민으로 이어 던진 키움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었다. 카를로스 페게로가 2루타 두 방을 쳤을 뿐 4안타 빈공에 그쳤다.

반면 키움은 샌즈 외에도 서건창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박병호, 임병욱, 김혜성이 2안타씩을 치는 등 장단 17안타로 LG 마운드를 흔들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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