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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2Q 영업익 60.1%↑…해외시장 견인


올해 사상 첫 5000억 매출 기대감↑…"매출 향상 힘쓸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식품업계가 전반적으로 불황 속 경영 효율화에 나선 가운데, 삼양식품이 해외 시장 고속 성장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2분기 매출 1천337억 원, 영업이익 20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60.1% 성장했다. 상반기 총 매출액은 2천541억 원, 영업이익은 36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6.4% 성장했다.

삼양식품이 60.1%의 높은 영업익 신장률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이 60.1%의 높은 영업익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같은 성과는 판매·관리비 축소로 영업이익을 개선한 경쟁사와 달리 비슷한 수준의 지출을 유지하며 이뤄낸 것이라 고무적이다. 삼양식품의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3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억 원 늘었다.

삼양식품 측은 수출 시장에서의 고성장이 2분기 고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의 2분기 수출 금액은 697억 원으로, 지난해 595억 원 대비 17% 성장했다. 특히 올해 초 새롭게 총판을 교체한 중국 시장과 무이 할랄 인증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내수 시장은 '까르보 불닭볶음면'의 기저 효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헀지만, 2분기 들어 라면, 흑당짱구, 까르보불닭소스, 멸균우유 등 각 사업부에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삼양식품은 지속적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불닭브랜드 제품 카테고리를 떡볶이, 만두 등 간편식 부문으로 넓혀 내수 및 해외 매출 향상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안정적 매출 실적으로 올해 수출 20% 성장이 예상된다"며 "사상 첫 5천억 원 매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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