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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도전하는 류현진"…美 언론 '극찬'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시즌 12승에 성공한 류현진(32, LA 다저스)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이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다저스를 중점적을 취재하는 미국 서부지역 최대 일간지 LA타임스는 12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무결점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며 "평균자책점을 더 낮추면서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고 썼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45인데 이는 20경기 이상 선발등판한 역대 다저스 투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이라며 "다저스의 시즌 최저 평균자책점 기록인 루브 마쿼드가 1916년 세운 1.58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여기에 류현진은 다저스의 두 전설적 왼손투수인 샌디 코팩스(1966년, 1.73)와 현재 팀 동료인 클레이턴 커쇼(2016년, 1.69) 또한 넘어섰다. 1908년부터 18시즌 동안 무려 197차례의 완투를 기록한 마쿼드는 1971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초기 다저스의 간판 투수.

코팩스는 1955년부터 12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에이스로 군림한 레전드다. 부상 탓에 상대적으로 짧은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워낙 임팩트가 뛰어나 1972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류현진의 올 시즌 페이스가 다저스의 전설적인 대투수들과 비교해 오히려 뛰어나다는 점을 수치를 들어 입증한 셈.

다저스를 취재하는 또 다른 지역언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역시 류현진 칭찬에 인색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순위 2위인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차이를 거의 1점 가량 벌렸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소라카는 이날 현재 10승2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무척 뛰어난 기록이지만 류현진의 '괴물 같은' 성적에 다소 가려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2위에 머물러 있다.

이밖에 MLB닷컴은 또한 "최고 구단의 최고 투수가 목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왔다"며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한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사이영상 경쟁을 다시 시작했다"고 썼다.

류현진은 이날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그는 시즌 12승과 한미 통산 150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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