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 아드리안 후저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1루 땅볼, 6회 세 번째 타석도 헛스윙 삼진에 그치면서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침묵하던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팀이 1-3으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완 드루 포머란츠를 상대로 시즌 19호 홈런을 때려냈다. 풀카운트에서 8구째 152㎞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8m의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열흘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3년 연속 20홈런에 한 개 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홈런 하나를 추가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6리를 유지했다.
한편 텍사스는 밀워키에 2-3으로 석패하면서 4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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