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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차이나조이에 등장한 韓 게임은?
넥슨 게임 5종으로 최다 전시…라인게임즈는 자체 부스 통해 신작 소개
2019년 08월 05일 오후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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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중국 최대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에 국내 게임업계 참여가 저조했음에도 협력사 부스를 통해 선보인 국산 게임들이 현지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실제로 올해 2~5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차이나조이 2019 이용자대상(B2C)관에 부스를 내고 공식 참가한 국내 주요 게임사는 전무했다.

기업대상(B2B)관에 공식 참가한 게임사도 라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 2곳에 그쳤다. 한국 게임에 대한 외자판호 발급이 2년 넘게 중단되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국내 게임업계의 우선순위가 낮아진 영향이 컸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차이나조이 2019가 열렸다.


그러나 일부 국산 게임들은 중국 협력사의 부스를 통해 차이나조이에 참여했지만 현지의 높은 관심이 쏠리며 주목 받았다.

올해 차이나조이에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등은 파트너사 부스를 통해 자사 게임을 전시했다. 펄어비스는 자회사 CCP게임즈의 게임으로 차이나조이를 찾았다. 내자 판호를 통한 우회 전략으로 현장을 찾은 국내 지식재산권(IP)들도 있었다.

◆텐센트 부스, 넥슨 '던전앤파이터'·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전시

텐센트 부스. 좌측에 던전앤파이터 전시 공간이 마련돼있다.


우선 텐센트 부스에서는 넥슨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전시됐다. 2005년 네오플이 개발해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과 같이 간단한 조작만으로 짜릿한 타격감을 즐길 수 있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중국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50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현지의 인기가 높다.

중국 전통주점을 컨셉으로 꾸려진 던전앤파이터 부스에서는 이용자 체험 위주 이벤트가 진행됐다. 게임 캐릭터 상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며, 총 7종의 코스프레 이벤트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스마일게이트의 온라인 일인칭슈팅(FPS)게임 '크로스파이어'도 텐센트부스에 소개됐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2007년 개발한 크로스파이어 역시 중국에서 오랫동안 흥행한 장수 스테디셀러 게임이다. 현장에는 크로스파이어 VR 체험존도 마련됐다.

◆세기천성 부스, 넥슨 '카트라이더' 등 4종 게임 선보여

세기천성 부스 앞에서 카트라이더 다오와 배찌 캐릭터가 코스튬플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세기천성 부스를 통해서는 넥슨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2007)', '마비노기 영웅전(2010)', '카트라이더(2004)' 등 온라인게임 3종과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2012)' 등 총 4종 게임이 선보여졌다.

세기천성 부스 앞에서는 먼저 카트라이더의 다오와 배찌 캐릭터가 코스튬플레이를 진행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카트라이더는 온라인 모바일 모두 시연 계정을 제공했으며, 현장 무대에서는 이용자 대전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국내에서도 역주행에 성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카트라이더는 쉬운 조작법과 직관적인 게임성으로 중국에서도 폭넓은 이용자를 확보한 레이싱 게임이다. 카트라이더 모바일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도 지난달 업데이트 이후 중국 앱스토어에서 인기·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모두 넥슨이 개발했다.

세기천성 부스에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등이 전시돼있다.


넥슨과 밸브가 함께 개발한 FPS게임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은 게임 시연대를 마련하고 코스프레 이벤트와 이용자 대전 무대를 마련하며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마비노기 영웅전도 시연대를 마련하고 이용자들을 맞았다.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마비노기 영웅전은 스토리와 연계된 미션을 부여 받아 던전에서 전투를 펼치는 방식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넷이즈 부스, 펄어비스 자회사 CCP게임즈 게임 소개

넷이즈 부스가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넷이즈 부스는 펄어비스가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CCP게임즈의 '이브온라인'과 '이브에코스'를 선보였다. 이브온라인은 CCP게임즈가 개발, 2003년부터 서비스한 우주 배경의 온라인 SF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넷이즈는 이브온라인의 중국 버전인 '이브차이나'의 중국 서비스를 맡는다.

넷이즈는 이브온라인 IP를 모바일화해 개발 중인 이브에코스도 공개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시연 버전 없이 영상만 전시됐다. 이브에코스와 이브차이나는 모두 아직 중국 내 서비스되지 않은 신작들이다.

◆천마시공·룽투게임즈 부스, 웹젠·네오위즈 IP 게임 눈길

룽투게임즈의 B2B관 부스 모습


중국 게임사에 IP를 제공, 우회 전략을 택한 국산 IP들도 눈에 띄었다. 웹젠의 '뮤'와 네오위즈의 '블레스' IP가 대표적이다.

웹젠 뮤 IP는 37게임즈의 '암흑대천사', 천마시공의 '진홍지인', 룽투게임즈의 '뮤: 전패기업' 등을 통해 차이나조이를 찾았다. 모바일 게임 진홍지인은 지난 6월 판호를 받고 최근 출시됐다. 웹게임 대천사지검의 후속작인 암흑대천사는 현재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다.

네오위즈는 온라인 MMORPG 블레스 IP를 활용해 룽투게임즈가 개발한 '블레스 모바일'로 차이나조이에 참석했다. 블레스 모바일은 지난달 판호를 받고 연내 출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브 부스, 스마일게이트 VR 게임 전시

바이브 부스에 스마일게이트의 포커스온유가 참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가상현실(VR) 기기·플랫폼 기업인 에이치티씨(HTC) 바이브를 통해 신작을 전시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자체 개발한 연애 어드벤처 VR 게임 '포커스온유'를 바이브가 주관하는 VR 게임 부스를 통해 전시했다.

포커스온유는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했지만 바이브가 서비스하며, 판호 역시 바이브가 신청한다. 다만 아직까지 포커스온유에 대한 판호가 발급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라인게임즈 부스, B2B 자체 부스로 신작 전시

라인게임즈 B2B 부스의 모습


라인게임즈는 국내 게임사 중 B2B관에 자체부스를 내고 유일하게 신작을 전시했다. 라인게임즈가 소개한 신작은 ▲대항해시대 오리진(멀티플랫폼) ▲엑소스 히어로즈(모바일) ▲레이브닉스: 더카드마스터(모바일) ▲어드벤처스 위드 위즈메이트(모바일) ▲프로젝트PK(모바일) ▲베리드스타즈(콘솔) ▲프로젝트NL(멀티플랫폼) ▲프로젝트NM(PC) ▲크로스크로니클(모바일) 등이다.

여기에 더해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X2'와 '프로젝트S'까지 첫 선을 보였다. '데스티니차일드', '드래곤플라이트', '퍼스트서머너' 등 기출시된 모바일 게임들도 소개됐다.

◆차이나조이 떠난 한국공동관, 효율적 지원 위해 인근 호텔 자리잡아

한국콘텐츠진흥원 수출상담관에 참가한 17개사의 게임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중소 게임업체들의 수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수출상담관을 통해서는 17개사가 중국 현지를 찾았다. 한콘진은 올해 차이나조이에 한국공동관으로 참가하는 대신 인근 호텔에 수출상담관을 마련했다.

한콘진은 입장 등이 번거로운 차이나조이 대신 다양한 바이어들이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주로 찾는 인근 캐리호텔에 수출공동관을 마련, 더 효율적인 비즈니스 미팅과 상담 등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캐리호텔은 차이나조이 기간 동안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의 장으로 활용된다. 스마일게이트 등도 같은 기간 해당 호텔에 비즈니스 미팅 장소를 마련했다. 이에 다른 미팅 차원에서 호텔에 들렀다가 한국 수출공동관을 발견하고 방문하는 현지 바이어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SSD도 차이나조이 가세, 부스 마련



게임 업체는 아니지만 국내 기업인 삼성이 자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 차이나조이에 참가하기도 했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차이나조이에 SSD 부스를 만들고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SSD는 쾌적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즐기기 위해 필요하다. 삼성은 부스를 통해 SSD 외에도 메모리카드, USB프리미엄드라이브(UFS) 등을 전시했다. 앞서 삼성은 올해 중국에서 열린 월드사이버게임즈(WCG)에도 후원사로 참가, SSD와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상하이(중국)=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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