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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데뷔전' 공필성 대행 "선수들에게 고맙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긴장이 이제서야 조금은 풀린 것 같네요,"

대행이지만 감독 임무를 맡고 첫 경기를 치렀다. 양상문 감독에 이어 롯데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은 공필성 감독 대행은 지난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가졌다.

롯데는 이날 SK에 6-8로 졌다. 데뷔 승을 올릴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롯데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SK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공 대행은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어제 SK전이 끝난 뒤 바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비록 경기에서는 졌지만 앞서 선수들에게 당부했던 것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플레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롯데는 5회까지 1위 SK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6, 7회 폭투가 나오며 전반기 때 익숙한 패턴으로 패배하나 싶았다. 그러나 롯데는 경기 후반 추격에 나섰다.

여유있게 리드하고 있던 SK는 결국 마무리 하재훈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었다. 공 대행은 "매 경기도 그렇고 플레이 하나 하나가 중요하다는 것을 선수들이 알고 뛴 경기라고 본다"며 "승패 결과가 중요하지만 팀이 목표로 삼고 있는 '원팀'이 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일이 더 우선이고 그렇기 때문에 과정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 전 달라진 팀 분위기를 볼 수 있는 상징적인 장면이 있었다. 롯데 고참 선수들이 팀 훈련 시간에 먼저 그라운드로 나와 몸을 풀었고 후배 선수들과 스스럼 없이 얘기도 나눴다. 공 대행은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전날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이 조금 변경됐다. 26일 경기에 9회말 대타로 나와 안타를 치며 추격 물꼬를 튼 김문호가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손아섭이 지명타자로 이동하고 이대호가 1루수로 나온다. 안중열도 두 경기 연속으로 포수 마스크를 먼저 쓴다. 한편 손아섭은 올 시즌 개막 후 지명타자로는 처음 선발 출전이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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