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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잔치' 최대 복병…KBO 올스타전, '다나스' 경계령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올해 KBO 올스타전의 최대 복병으로 등장했다.

KBO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올스타 프라이데이(퓨처스 올스타전 및 홈런레이스 예선)를 치르고 다음날인 20일 올스타전 본경기를 개최한다.

그런데 창원 지역에는 20일 오후까지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나스의 영향으로 남해 일대에 많은 비가 예보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창원에 최대 40mm의 강우가 내릴 전망이다. 20일에는 강풍이 동반된 폭우가 예상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올스타전 행사가 열리는 이틀간 창원 일대에 비바람이 몰아친 뒤 20일 자정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예정이다.

여름 최고의 축제를 준비중인 KBO로선 이래저래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는 노릇. 일단 19일 행사 진행이 어려울 경우 20일로 일정을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20일 낮 12시에 퓨처스 올스타전을 치른 뒤 1군 선수들이 참가하는 올스타전 본경기는 당일 오후 6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홈런 레이스 예선 등 일부 행사는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20일에도 사정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일요일인 21일로 올스타전을 연기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퓨처스 올스타전은 취소되며 슈퍼레이스 등 공들여 준비한 여러 행사도 정상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1982년 프로 원년부터 시작된 올스타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건 출범 2년째인 1983년 뿐이다. 당시에는 올스타전이 3경기로 나눠서 치러졌는데, 비로 인해 두 경기만 정상적으로 열렸다.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적은 지난해까지 37년간 한 번도 없었다.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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