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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 솔로포·켈리 8이닝 무실점 투…LG, 2연승 방긋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이틀 연속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LG는 전날에도 삼성 추격을 따돌리며 5-3으로 이겼다. LG는 2연승을 거뒀고 이번 주말 3연전에서 삼성에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51승 1무 40패로 4위를 지켰다.

반면 12일까지 4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던 삼성은 LG에 2연패를 당하면서 39승 1무 51패가 됐다. 7위에 머무르며 시즌 40승 고지 달성도 다음으로 미뤘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LG는 3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용의가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3루타를 쳤다. 후속타자 오지환이 좌익수쪽 희생 플라이를 날려 LG는 1-0 리드를 잡았다.

추가점은 홈런으로 만들었다. 4회말 타석에 나온 이형종이 백정현이 던진 7구째 직구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LG는 이형종의 솔로포(시즌 9호)로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팀은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LG 타자들도 더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으나 삼성 타선은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 구위에 눌렸다. 켈리는 8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제몫을 다했다.

LG는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을 마운드 위로 올려 뒷문을 단속했다. 고우석은 벤치 믿음에 걸맞는 투구를 보였다. 그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고우석은 이틀 연속으로 구원에 성공했고 시즌 18세이브째(6승 2패 1홀드)를 올렸다.

켈리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9승째(9패)를 올렸다. 백정현도 LG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9패째(4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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