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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페게로 "1루 수비도 괜찮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토미 조셉을 대신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카를로스 페게로가 선수단과 공식 상견례를 가졌다. 취업 비자를 받기 위해 일본으로 잠시 떠났던 페게로는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고 14일 잠실구장을 찾았다.

그는 곧바로 트레이닝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타격, 주루, 수비 훈련까지 소화했다. 유니폼도 받았다. 등번호 65가 새겨진 LG 유니폼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페게로는 조셉과 차이가 있다. 페게로는 좌타자다. 그는 LG에 오기 전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그때도 2016시즌 도중 팀에 왔다. 대체 선수로 라쿠텐과 계약했다. 라쿠텐에서 모두 25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5리 53홈런 145타점을 기록했다. LG가 페게로를 영입한 가장 큰 이유는 일본야구에 대한 경험이다.

페게로는 메이저리그 경험도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해 캰자스시티 로열스, 보스턴 레드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있었고 2015시즌에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도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그는 주 포지션이 외야수다. LG에서도 상황에 따라 1루수로 기용될 수 있다. 라쿠텐에서 뛰는 동안 주로 우익수로 나왔고 1루수로는 두 경기 출전에 그쳤다.

페게로는 14일 선수단 훈련을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1루수 맡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포지션 문제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1루수도 나와도 상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개막이 아닌 중반에 팀에 왔기 때문에 적응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경기에 뛸 준비를 마치겠다"고 했다. 한편 페게로는 부상을 당한 이력도 있다.

그는 "오래 전에 다쳤다. 이후 잘 관리했고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에 뛰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페게로는 이날 LG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난 11일 입국 후 잠깐 선수들과 만난 뒤 공식적인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새로운 동료들이 먼저 아는 척을 해줬다"며 "팀에 합류해 기쁘다. 이제부터 서로 잘 알아가고 어울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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