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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MMORPG 시장…하반기 격전 예고


유명 IP 기반 신작 출시 예고…판도 변화 오나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기대 신작이 출시를 앞두면서 '리니지M'이 이끄는 시장 판도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S'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의 '테라 클래식',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 'A3: 스틸 얼라이브' 등이 연내 경쟁에 합류한다. 모두 유명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신작들이다.

이중 제일 먼저 베일을 벗는 테라 클래식은 2천500만 이용자가 플레이한 테라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다. 카카오게임즈는 올여름 출시를 목표로 지난 9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 상태.

룽투게임즈와 라인이 합작해 설립한 게임사 란투게임즈(대표 양성휘)가 개발 중인 테라 클래식은 원작의 20년 전을 배경으로 '데바제국'과 '저항군' 간의 대립을 오리지널 스토리로 풀어냈다. 넓은 오픈필드와 길드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한 점이 특징이다.

올여름 출시를 예고한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 [사진=카카오게임즈]
올여름 출시를 예고한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 [사진=카카오게임즈]

리니지M으로 2년 넘게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석권한 엔씨소프트는 연내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S로 점유율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의 간판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이다. 별다른 로딩 없이 맵 곳곳을 누빌 수 있는 심리스 오픈월드를 채택했으며 언리얼 엔진4로 연출한 화려한 3D 그래픽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한 블레이드앤소울S는 귀여운 SD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이다. 다양한 원작 캐릭터를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으며 숨겨졌던 스토리도 접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이르면 올 가을 시즌에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BTS월드'를 선보인 넷마블도 MMORPG 라인업을 연내 공개한다.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인 '세븐나이츠2'와 2000년대 서비스된 온라인 게임 'A3' IP를 바탕으로 한 'A3: 스틸 얼라이브'가 대표적이다. 앞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출품된 바 있는 두 게임이 넷마블 흥행작의 계보를 이을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MMORPG 장르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최대 격전지인 리니지M을 위시한 장기 흥행작들이 득세하고 있다. 넷마블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등이 인기를 얻었으나 최근 플레이위드의 '로한M'이 구글플레이 매출 2위까지 치고 오르며 판도가 변화하는 추세다.

여기에 주요 신작이 연내 가세할 경우 MMORPG 시장은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기존 게임사들이 매출 방어를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업데이트 역시 매출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추이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펄어비스는 오는 11일 신규 클래스와 서버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해 검은사막 모바일의 인기 반등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주요 IP를 활용한 신작 MMORPG가 총출동하는 올해 하반기 모바이 게임 시장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굳건한 리니지M 시대가 계속해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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