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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쾌투' 류현진, 한국인 올스타전 악몽 지웠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깔끔한 투구와 함께 생애 첫 올스타전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내셔널리그팀의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중전 안타로 내보낸 뒤 디제이 르메휴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1사 2루의 실점 위기가 이어졌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하지만 류현진은 특유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마이크 트라웃과 카를로스 산타나를 연이어 범타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코리안 빅리거의 올스타전 잔혹사도 지워냈다. 류현진보다 앞서 올스타전 마운드를 밟았던 박찬호와 김병현의 경우 각각 패전과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박찬호는 지난 2001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올스타전에 출전했지만 1이닝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던 '철인' 칼 립켄 주니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BK' 김병현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특급 마무리로 활약하던 2002 시즌 올스타전에 초대받았다. 내셔널리그가 5-3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0.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한국인 투수 최초의 올스타전 선발등판을 자축하는 무실점 호투와 함께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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