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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현대일렉트릭 태양광발전 분석 플랫폼 구축


발전량 예측시스템으로 수익성 극대화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현대일렉트릭의 에너지저장장치(ESS)·태양광 발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현대일렉트릭이 운영하는 72곳의 발전소에서 나오는 발전 설비 및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태양광 발전 환경을 확보하고, 발전 수익을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태양광 발전량 분석·예측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일렉트릭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수집된 발전 설비 관련 데이터와 기상·환경 정보를 SK C&C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아큐인사이트 플러스)로 가져와 태양광 발전량 데이터 분석·예측 모델을 만든다.

예측 결과는 현대일렉트릭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인티그릭'과 연계해 ESS 충·방전 운영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하는 시스템을 활용하면 계절, 날씨, 시간 등에 따라 발전량을 실시간 분석·예측함으로써 발전소와 연계된 ESS 출력을 최적으로 제어해 발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태양광 발전은 일조·발전시간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판매 수익에 차이가 난다.

또한 SK C&C는 ESS에 관한 이상징후 사전 탐지 모형을 개발한다. 배터리 온도, 전압 등 ESS의 성능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인자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헬스 인덱스(건전 지표)'를 만든다.

ESS 운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거 사고·이상 유형과 유형별 원인을 분석해 이상징후를 확인한다. 예를 들어 충·방전시 발생하는 온도, 전압 등의 이상 현상을 감지할 경우 전류를 빠르게 차단하고 폭발·화재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SK C&C는 헬스 인덱스를 기반으로 ESS의 저장 한도, 온도, 충격 등의 설정 범위에 따라 발전량을 제어·차단하는 'ESS 건전성 진단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성락 현대일렉트릭 R&D본부 부사장은 "그동안 입증된 현대일렉트릭의 ESS, 태양광 설계·시공·운영 기술에 SK C&C의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인티그릭 에너지 솔루션의 안정성, 친환경성, 수익성 등 새로운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문진 SK C&C 채널&마케팅그룹장은 "태양광 발전은 물론 제조 분야 곳곳에서 다양한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만들어 국내 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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