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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첫 승 김민수 "팀 패배 빌미된 부분 만회해 기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팀 선발진에서 분명히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선수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올 시즌을 기준으로 프로 5년 차인 김민수(투수)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의미다.

김민수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경기 초반 흔들렸다. 2회까지 2실점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그러나 이후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6회까지 KT 마운드를 책임졌다. 김민수는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그는 NC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89구를 던졌고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T는 NC에 4-2로 역전승했고 김민수는 올 시즌 2승째를 첫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승을 올려 기쁘다"며 "지난 18일 경기(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나 때문에 팀이 패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 승리로 그나마 가벼워졌다. 짐을 어느 정도는 내려놓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수는 "KT에 입단(2015년)한 이후 군 입대 전까지 선발투수로는 실패했고 그자리에서 적응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상무(국군체육부대)를 다녀온 뒤 멘탈적으로 많이 바뀐 것 같다. 주변에서 내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배터리로 손발을 맞춘 장성우(포수)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김민수는 "오랜만에 선발 등판이라 약간 긴장했었다"며 "하지만 장성우 선배가 '공이 좋다'며 얘기를 했고 그덕분에 자신이 생겼다. 리드도 잘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경기 초반 실점 후에는 오히려 안타를 맞더라도 내 투구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했고 편안한 마음으로 공을 던졌다"고 덧붙였다.

김민수의 선발승에 이 감독도 만족해했다. 그는 "김민수가 경기 초반 긴장한 탓에 조금 흔들렸다고 본다"며 "3회 이후 기대한 만큼 투구를 했다. 첫 선발승을 축하한다. 강약조절과 함께 구위가 좋았기 떼문에 6회까지 마운드를 맡겼다"고 말했다.

 [사진=KT 위즈]
[사진=KT 위즈]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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