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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타격감 UP…2G 연속 '멀티히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22일) 3안타에 이어 이날도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7리에서 2할8푼9리(284타수 79안타)로 끌어올렸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추신수는 경기 초반 운이 따르지 않았다. 잘 맞은 타수가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직선타,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5회말에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에 그쳤다. 기다리던 안타는 6회말 돌아온 네 번째 타석서 나왔다.

소속팀이 4-5로 끌려가고 있던 상황에서 추신수는 승부의 군형을 맞췄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화이트삭스 세 번째 투수 에반 마셜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중전안타가 됐고 3루 주자 로간 포사이드가 홈으로 들어와 텍사스는 5-5로 균형을 맞췄다. 텍사스는 만루 찬스를 이어갔고 후속타자 디리아노 드실즈의 내야 안타에 3루 주자 제프 매티스가 홈을 밟아 6-5로 역전했다.

추신수는 8회말에도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우익수쪽 2루타를 쳐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화이트삭스에 6-5로 이겨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41승 36패가 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2위를 지켰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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