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류현진, 10승 달성 불발…다저스 이틀 연속 끝내기 승(종합)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시즌 10승 및 개인 통산 50승을 또 다시 미뤘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콜로라도 타선을 맞아 6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고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6회말 소속팀 공격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 이미 가르시아와 교체됐다. 류현진은 이로써 승패를 기록하지 않는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다. 그러나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실점 이하)를 11경기째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26에서 1.27로 조금 올라갔고 9승 1패를 그대로 유지했다. 류현진은 1회초 '천적'으로 꼽히는 놀란 아레나도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다저스가 한 점을 만회해 1-1로 맞서고 있던 3회초에는 무사 1, 2루 위기에서 이언 데스몬드에게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추가 실점은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됐다.

1사 만루에서 다저스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1루 송구한 공을 1루수 작 피터슨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그사이 3루 주자 찰리 블랙몬이 홈으로 들어와 콜로라도는 3-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3회말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에 이어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알렉스 버두고가 콜로라도 선발투수 피터 램버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콜로라도는 7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대타로 나온 라이멜 타피아가 다저스 세 번째 투수 케일럽 퍼거슨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려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맷 비티가 적시타를 날려 4-4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팀은 결국 연장 승부에 들어갔고 다저스가 마지막에 웃었다.

다저스는 연장 11회말 마침표를 찍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버두고가 콜로라도 6번째 투수 헤수스 티노코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이 됐다.

다저스는 전날(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맞대결에서도 정규 이닝 마지막인 9회말 비티가 끝내기 포를 쏘아 올려 이겼다. 이틀 연속으로 끝내기 홈런이 나왔다.

다저스는 콜로리도에 5-4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5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53승 2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를 굳게 지켰다. 콜로라도는 같은 지구 2위를 유지했으나 2연패에 빠졌고 40승 36패가 됐다.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12경기차까지 벌어졌다.

버두고는 끝내기포를 포함해 홈런 2방과 함께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이끌었다. 비티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소속팀 승리를 도왔다. 콜로라도에서는 데스몬드가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10승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더. 선발 로테이션상 그렇다. 램버트도 이날 다시 선발투수로 나올 수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류현진, 10승 달성 불발…다저스 이틀 연속 끝내기 승(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