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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비 난조…3번째 10승 도전 발목잡힌 류현진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또 수비 난조에 발목을 잡혔다.

류현진(32, LA 다저스)이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도 불구하고 시즌 최다 3실점(1자책)하며 1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또 미뤘다.

23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수비진의 실책이 겹치면서 자책점은 1에 불과했으나 이번에도 승패를 얻지 못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호투하고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올스타 휴식기 이전 지독한 아홉수 탈출이 급선무가 됐다.

 [뉴시스]
[뉴시스]

다저스 수비진은 1회부터 도와주지 않았다. 1회초 1사 뒤 이언 데스몬드의 좌전안타를 다저스 2루수 맥스 먼시가 느슨하게 처리하면서 2루타로 만들어줬다. 타구를 잡은 다저스 중견수 알렉스 버고의 송구를 받아 태그하려는 순간 공을 빠뜨린 것. 후속 놀런 아레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류현진은 시작부터 1실점했다.

3회에도 잇딴 실책으로 득점권 위기에 몰린 뒤 이언 데스몬드에게 적시타를 허용, 추가점을 줬다. 무사 1루에서 찰리 블랙먼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다저스 1루수 작 피더슨이 선행주자를 잡기 위해 2루로 던졌는데,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2루 베이스를 밟기도 전에 공을 놓쳤다. 1사 1루가 아닌 무사 1,2루로 상황이 바뀌었고, 이는 실점의 빌미가 됐다.

1사 만루에서는 피더슨이 결정적 실책을 범했다. 다니엘 머피를 2루 땅볼로 유도한 류현진은 6-4-3 병살타로 이닝을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피더슨이 타구를 한 차례 더듬으면서 타자주자가 1루에서 살았다. 이닝을 제대로 종료하지 못하면서 다저스의 수비가 이어졌고, 결국 3번째 실점의 빌미가 됐다.

결국 온전히 류현진 개인의 탓으로 내준 점수는 하나도 없었다. 반드시 잡아줘야 할 때 수비진이 난조를 보이면서 안줘도 될 점수를 준 것이다.

류현진이 한 경기 3실점한 건 지난해 9월12일 신시내티 원정경기 이후 284일 만이다. 당시 류현진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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