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뉴스
아이뉴스24 홈 오피니언 프리미엄 엠톡 콘퍼런스
연예.스포츠 포토.영상 게임 아이뉴스TV 스페셜
뉴스 홈 IT정책 컴퓨팅 통신미디어 과학 글로벌 디지털기기 기업 자동차 증권·금융 유통 경제 게임 정치 사회 문화 생활
Home > 뉴스 > 산업/재계
美 델타항공, 한진칼 경영권 분쟁 ‘꽃놀이패’
한진家-KCGI 서로 구애 공세…델타항공 지분 늘릴 땐 입지 확고
2019년 06월 23일 오후 16:00
  • 페이스북
  • 0
  • 트위터
  • 0
  • 구글플러스
  • 0
  • 핀터케스트
  • 0
  • 글자크게보기
  • 글자작게보기
  • 메일보내기
  • 프린터하기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두고 한진가(家)와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 간 경영권 분쟁에 글로벌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이 끼어들었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델타항공이 경영권 위협을 받는 한진가의 백기사(우호세력)로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이해관계가 명확한 기업 간 관계에서 아무런 조건 없이 한진가를 지원하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이해관계에 따라서는 델타항공이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될 수 있고 그 반대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얘기다.

23일 재계와 시장에 따르면,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두고 한진가와 KCGI 간 경영권 분쟁에서 델타항공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델타항공이 확보한 한진칼 지분율은 4.3%이다. 델타항공은 향후 1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진그룹 본사 전경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양국(한·미) 규제당국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한진칼 지분율을 1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재계와 시장의 분위기는 델타항공이 한진가의 백기사로 해석하는 분위기 역력하다. 한진가와 델타항공 간 지금까지 이어진 우호관계를 고려한 추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한진가와 델타항공은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봤을 때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확대는 한진가의 백기사 역할을 자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귀띔했다.

한진가와 델타항공은 지난 2000년 스카이팀 출범부터 지난해 5월 조인트벤처(JV) 설립까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런 인연으로 올해 4월 조양호 회장이 세상을 떠날 때에는 델타항공의 스티브 시어 국제선 사장이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 깊은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델타항공이 무조건 한진가의 편에 설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과거 스카이팀 출범이나 조인트벤처 설립 등의 경우 델타항공 측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는 점에서다. 스카이팀 출범 당시인 2000년에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를, 아메리칸항공이 ‘원월드’라는 항공동맹체를 결성하면서 델타항공도 항공동맹이 절실한 시점이었다. 조인트벤처 설립 역시 델타항공의 아시아시장 확대와 궤가 닿아있다. 조인트벤처 설립 후 양측은 한·미 직항노선을 포함해 아시아 80개와 미주 290개 노선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번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확보 역시 같은 시각에서 냉정히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금 당장은 한진가의 백기사로 나설 수 있지만, 이해관계에 따라서는 태도를 달리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날 KCGI 측이 공식 입장에서 델타항공을 상대로 구애의 손짓을 내민 대목도 눈길을 끈다. KCGI는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매입을 환영하면서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맞설 우군이 되어주길 희망했다.

KCGI는 “델타항공과 동일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며 “한진그룹의 장기적 성장가능성을 인정해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KCGI는 “한진그룹이 글로벌 항공사 대비 높은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경영투명성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함께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진칼의 지분구조는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17.84%를 포함해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28.94%이고, KCGI가 15.98%로 뒤를 따르고 있다. 델타항공이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아 지분율을 10%까지 늘릴 땐 확실한 꽃놀이패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양창균 기자 yangck@inews24.com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IT 시사 문화 연예 스포츠 게임 칼럼
  • 아이뉴스24의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브랜드웹툰홈바로가기
카드뉴스 더보기 >

SPONSORED

칼럼/연재
[데스크칼럼] '온리 고객' 변신 선언한..
[글로벌 인사이트]‘불가근, 불가원’(..
[데스크칼럼]열린사회의 적들과 가짜..
[닥터박의 생활건강] 가을·겨울에 부..
프리미엄/정보

 

아이뉴스24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