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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연속 연장전'..혈투 끝에 웃은 LG, 피로 딛고 두산전 연패 끊어낼까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4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르는 혈투 끝에 4연승을 내달렸다.

LG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와 함께 4연승을 질주하며 2위 두산 베어스에 2.5게임, 1위 SK 와이번스에 4.5게임 뒤진 단독 3위를 유지했다.

LG는 지난 11일 주중 3연전 첫날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에도 불구하고 롯데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헛심을 뺐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이튿날 경기에서도 연장 10회말 2사 1·3루에서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되는가 싶었지만 롯데 포수 나종덕의 어설픈 블로킹으로 스트라이크 낫아웃 끝내기라는 KBO 역사상 최초의 진기명기와 함께 승리를 챙겼다.

주중 3연전 모두 경기 내용면에서 LG에게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지만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상위권 다툼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이제 기세를 몰아 2위 두산 추격에 나선다.

관건은 피로도 최소화다. 지난 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4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벌이면서 적지 않은 피로가 누적됐다. 이번주 내내 이동 없이 잠실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혈투의 여파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올 시즌 두산에게 2승 4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에 있는 데다 최근 두산전 4연패에 빠져있는 것도 부담스럽다. 두산이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을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타선이 힘을 내줘야만 경기 후반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LG가 주중 혈투의 여파를 극복하고 두산전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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