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뉴스
아이뉴스24 홈 오피니언 프리미엄 엠톡 콘퍼런스
연예.스포츠 포토.영상 게임 아이뉴스TV 스페셜
뉴스 홈 IT정책 컴퓨팅 통신미디어 과학 글로벌 디지털기기 기업 자동차 증권·금융 유통 경제 게임 정치 사회 문화 생활
Home > 뉴스 > 패션/뷰티
후끈 달아오른 골프 의류 시장…과열 경쟁에 희비 엇갈려
골프 용품·홈쇼핑까지 시장 진입…경쟁력 잃은 전통업체 '위기' 고조
2019년 06월 13일 오전 10:06
  • 페이스북
  • 0
  • 트위터
  • 0
  • 구글플러스
  • 0
  • 핀터케스트
  • 0
  • 글자크게보기
  • 글자작게보기
  • 메일보내기
  • 프린터하기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골프 인구가 늘어나며 골프 의류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자 고객 잡기에 나선 업체 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나 골프 용품 업체부터 홈쇼핑까지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시장 공략에 나서 경쟁이 과열되자, 기존 전통업체들은 위기를 맞은 상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 의류 시장은 지난 2015년 2조6천635억 원 규모였지만, 2016년 3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17년 3조7천억 원, 지난해에는 4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골프 의류도 패션이라고 생각하는 젊은 여성층의 힘이 컸다.

이로 인해 활기를 띠고 있는 골프 의류 시장을 노리고 골프 용품 기업들도 잇따라 경쟁에 나섰다.

미즈노골프는 최근 의류 전문 디자이너와 상품기획자, 영업 인력을 고용해 내년을 목표로 상품 개발에 나섰다. 해피랜드코퍼레이션은 스릭스 판권을 사들여 '스릭슨 골프웨어'를 지난달 국내에 첫 론칭했고, 혼마도 지난 4월 일본 본사에서 기획한 골프 의류 제품을 선보였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발렌키'를 운영했던 평화발렌키도 아웃도어 의류 사업을 철수하는 대신 골프 의류 분야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처럼 최근 5년간 골프 의류 브랜드가 론칭된 수는 40여 개, 전체 브랜드 수는 100여 개에 이른다.

'장 미쉘 바스키아'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홈쇼핑에서도 골프 의류는 인기다.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자사 골프웨어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는 지난 2016년 10월 첫 론칭한 후 누적주문액이 1천억 원을 넘어섰다. 최근 몇 년간 홈쇼핑 스포츠의류 시장이 불황을 겪는 가운데, 장 미쉘 바스키아는 연간 약 30%의 성장을 이어왔다.

실제로 론칭 초기인 2016년 10~12월 3개월 만에 주문액이 150억 원을 넘었고 이듬해 300억 원, 작년에는 전년비 30% 이상 성장한 40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70억 원을 넘었으며, 패션 성수기인 9~12월을 남겨 놓고 있어 연간 500억 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 원빈 효과도 주효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원빈이 장 미쉘 바스키아의 모델을 맡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8개월 간 매출 비중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또 원빈 모델 기용 첫 방송에서 구스다운 롱패딩은 한 시간 동안 6천600세트, 2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CJ오쇼핑 자체 목표 대비 4배에 가까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 미쉘 바스키아가 남성용, 여성용 상품을 모두 판매하고 있지만 주문고객은 여성 비중이 80%가 넘는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고급화와 채널 확대에 나선다. 우선 10월 중순경 이태리 기능성 원단과 부자재가 사용된 옷을 60만 원대의 가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채널도 다양화 해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인 '스타일온에어' 전용 상품도 내놓는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제품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TV홈쇼핑 외 채널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골프웨어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반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통 골프 의류 업체들은 위기를 맞았다. '이동수스포츠'를 운영했던 이동수에프앤지는 올해 2월 부도처리됐다. 2000년대 초 시장 1위였지만, 해외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뒤쳐지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시'를 운영했던 비엠글로벌도 대금 체불로 협력사들이 가압류 신청을 내자 올해 2월 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골프 인구가 늘면서 골프 의류 시장 규모 자체가 점차 커져 경쟁이 격화된 상태"라며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가지지 않는다면 브랜드들이 계속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IT 시사 문화 연예 스포츠 게임 칼럼
  • 아이뉴스24의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브랜드웹툰홈바로가기
카드뉴스 더보기 >

SPONSORED

칼럼/연재
[데스크칼럼] '온리 고객' 변신 선언한..
[글로벌 인사이트]‘불가근, 불가원’(..
[데스크칼럼]열린사회의 적들과 가짜..
프리미엄/정보

 

아이뉴스24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