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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10개주,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중지 소송


경쟁저하로 소비자 불이익 초래…양사 합병 차질 예상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3위 통신사 T모바일USA와 4위 통신사 스프린트간 합병이 미국 10개주 최고 법무관의 반대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의 미국 10개주가 경쟁저하로 소비자의 불이익을 초래한다며 T모바일USA와 스프린트의 합병계획의 중지를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레티티아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대규모 합병이 이동통신 서비스의 품질저하와 요금인상을 부추겨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며 "최소 10개주 최고 법무관들이 이번 소송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미국 10개주 최고법무관들이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을 반대했다 [출처=T모바일]
미국 10개주 최고법무관들이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을 반대했다 [출처=T모바일]

그는 T모바일과 스프린트가 합병할 경우 두 회사의 가입자들은 연간 45억달러 이상의 비용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아짓 파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스프린트가 개인 휴대폰 사업을 매각하고 지방통신망을 정비하며 신생합병 회사의 출범후 3년내 미국 전역 97%를 5G 네트워크로 구축한다는 약속을 조건으로 양사합병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양사는 미국 법무부의 승인절차만을 남겨 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10개주 최고법무관들이 두 회사의 합병에 반대해 법무부의 승인을 받기 더 힘들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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