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최근 난조를 보이고 있는 마무리 투수 원종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원종현은 오늘도 경기조에서 대기한다"며 "3연투지만 투수코치를 통해 세이브 상황이 오면 등판시킬 것이라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원종현은 전날 KIA전에서 NC가 4-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지만 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7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블론 세이브를 범하면서 최근 좋지 못한 구위를 보이고 있다.
NC는 4-4 동점을 허용한 후 9회말 1사 만루에서 베테랑 손시헌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지만 마무리 투수의 난조는 불안 요소다.
이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9회에 다른 투수의 투입은 고려하지 않았다"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마무리 투수가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지 않는다면 활용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또 "투 스트라이크를 잡은 이후 확실하게 빠지는 유인구로 승부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며 "하지만 이틀 연속 9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한 뒤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면서 팀이 어려움을 헤쳐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한편 NC는 좌완 최성영을 선발로 내세워 3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스윕을 노린다. 최성영은 올 시즌 6경기(2선발)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KIA를 상대로는 2경기(1선발) 7.2이닝 4실점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창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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